지난5월4일 이른 아침 6명(의사 1명, 간호사 4명, 자원봉사자 1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이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인도 팔라타카로 향했습니다.이번 의료봉사는 서뱅갈주에 위치한 게이트병원에서 실시되었는데요, 5월5일~7일까지3일동안 의료사각지대의 저소득층 주민25명의 종양 제거 및 화상에 의한2차 관절 구축 수술과30건의 문신 제거 시술을 실시하여 현지 주민들에게 사랑을 나누었습니다.수술 외에도 문신 제거 시술에 사용한 레이저를 게이트 병원에 기증하고,돋보기300개와 선글라스(약시용) 300개를 현지 주민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현지 활동가가 전해준 이야기에 의하면,한 남성은 젊었을 때 했던 문신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며,문신을 지울 수 있는 의료캠프가 있다는 소식에3일이 걸리는 먼 곳에서부터 병원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표피모반 증후군이라는 병을 가진 남학생은 외모로 인해 친구들과 친해지지 못하고 힘들었는데 수술을 통해 목부분에 있는 모반이 제거된 것을 보고 무척이나 기뻐했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화상 흉터로 인해 목을 잘 움직이지 못하는 여학생,머리와 어깨에 혹을 가지고 있는 여성 등 여러 수술을 통해 환자들의 고통과 불편함을 덜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삶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봉사자들에게 도 큰 기쁨과 보람있는 시간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