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나눔의사회입니다.
어제 북클럽 활동하는 대학생 인터뷰 소식이 첫번째로 나갔고,
오늘 두번째 소식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인터뷰 글 보시고 학생에게나 단체에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덧글 달아주세요. ^^
Q1. 간단한 자기소개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삼육대학교 영어영문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심소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대학교에서 홍보대사와 대학 방송국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어요.
Q2. 어떤 계기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나요?
- 고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망우지역아동센터로 교육봉사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시계 바늘이라는 봉사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어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어요.
고등학교 3년동안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가 아이들에게 주는 것보다
아이들로 인해 제가 배운 점이 더 많았어요.
봉사로 인해 배우는 점과 즐거움이 너무 컸기에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대학생이 되어서도 꾸준히 베푸는 삶을 살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어요.
Q3. 활동 중에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예요?
- 아이들이 저를
선생님
이라고 부를 때요.
"선생님 이게 뭐예요?", "선생님, 이것 좀 가르쳐주세요~" 라고 할 때, 제가 진짜 선생님이 된 기분이라서
책임감도 더 갖게 되고, 아이들이 저를 믿고 따른다는 느낌이 들어요.
선생님
이라는 단어는 저에게 가장 설레는 단어인 것 같아요. ^^
Q4. 활동 중에 힘든 부분도 있나요?
- 아니요. 아이들이 아직 저를 힘들게 한 적도 없고 책의 소재도 매주 바뀌어 지루할 새도 없었어요.
오히려 매주 흥미로운 소재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게 즐거워 더 많이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Q5. 활동하면서 보람찼던 적은 언제였나요?
- 아이들이 독후활동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오히려 그 내용을 스스로 응용해서 독서 노트에 적어나가곤 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 아이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매주 성장하는 것 같아서 활동에 보람을 느껴요.
Q6. 지금껏 활동하면서 소감을 얘기해준다면요?
- 예전 망우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했을 때, 주의력 결핍장애를 가진 아이와 꾸준히 만나며 소통하면서
아이의 성격이 많이 밝아지고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본 적이 있어요.
그 때의 벅찬 기분은 뭐라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
그 때처럼 지금 활동하는 곳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줘서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는데 도움이 되어주고 싶어요.
Q7. 마지막으로 자유롭게 하고싶은 얘기 좀 해주세요.
- 지역아동센터가 전국적으로 점차 많아지고 있지만, 지원이 적어 너무 열악한게 사실이예요.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그 많은 아이들은 선풍기 1-2대에 의지한 채 공부하고 있고,
어떤 지역아동센터는 지하에 자리잡아 습하고 곰팡이가 잔뜩 낀 장소에서 많은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어요.
잠깐 봉사를 하러가는 저도 가끔은 더위에 지치곤 하는데,
매일 방과후에 그 곳에서 생활해야 하는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이러한 센터의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면 좋겠어요.
대학교에서 홍보대사와 아나운서로 활동해서인지, 예쁘고 말도 잘하는 친구랍니다.
이 친구의 말처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열악한 곳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아이들은 앞으로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소중한 자산이기에,
좀 더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적극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사랑, 후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