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느냐 이번에는 못 가나보다 했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걱정반 호기심반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방문간호때에도 약사,치위생사,사회복지사,간호인력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도움을 주는 모습들이 인상깊었는데...
기대를 안고 뜻을 같이한 11명과 함께 라오로...
제가 했던 업무는 예진.
혈압재고 당뇨있는 사람 혈당체크, 심전도, 진료시 참고될만한 주증상 라오어 통역해주면 기록해서 내과,한방 구분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예진중에 어떻게 진단되고 치료될지 궁금한 사람도 있었고,
절뚝거리며 들어오는 아이를 보고 우리가 해 줄수 있는 것이 크지 않은데 하며 걱정되는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러 파트중 제일 많은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해 볼수 있었던 예진파트가 재미있고 보람되었습니다.
그들의 수줍은 미소도 생각이 나고,,, 나이에 비해 많이 늙어보이는 그들의 주름살도 기억되고,,, 헐흠한 옷이지만 나름 각 잡힌 모자를 챙겨 쓰고 오신 어르신도 생각이 나고....
제가 좀 부족하다고 느낀건,,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을 봐야 하니
아프다고 찾아온 분들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전할 여유갖지 못한 점
그들의 언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니 편한 말 건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계속 들어도 까먹는 라오어... 대책이 없기는 하더라구요..
저에게 새로운 것들은 알게해준 라오사람들에게 고맙구..
저와 함께 해준 동료들
3분burn 중경,라오색시 혜진,??푸 경록,곡간열쇠선연,삐끗기쁨 ,기도초아,환상의커플 명희형원,성장판안닫힌 떡대 명구,라오인 현주, 내 제안을 흔쾌히 받아준 후배 승진...고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인생수업 글귀처럼 라오에서 1주일동안 살고, 사랑하고, 웃고, 배우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