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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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겪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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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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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얼마전 처음으로 일본을 다녀왔다. 삿뽀로를 다녀왔는데 일본에서는 조용한 시골이라고

했다. 도시 보다는 한적한 시골을 더 좋아해서 꽃도 지고 눈이 오기도 전이지만 삿뽀로로

여행 목적지를 정한것 같다.

여행 중에 우연히 택시를 타게 되었다 기차역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택시에 올라

목적지를 이야기 하자 출발하는 택시 그런데 미터기를 켜지 않는다 ...

택시가 주차장을 빠져나와서 도로로 접어들자 그제야 미터기를 켜는 것을 보았다.

나중에 돌아올때 기차역에 다와서 직전 사거리에 신호등이 빨간불 택시가 신호대기로 멈추자

기사가 미터기를 끈다. 그리고 신호가 바뀌고 택시 승차장에 갈때까지도 미터기는 정지된

상태였다.

한국에서 택시를 타면 손을 들고 택시를 멈추면 항상 몇걸음 전에 차를 멈춘다. 택시를 향해

걸어가야 탈수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세워달라고 해도 택시는 슬금슬금 더 가서 100원이 올라

가면 멈춘다. 1-2백원은 거스름돈을 안주려고 한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여러분들도 쉽게 알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 물가가 비싸서 일까?

기차를 타던 버스를 타던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는 일본 사람들을 본적이 없다. 기차에서도

핸드폰 벨소리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 핸도폰 통화는 객차와 객차 사이에서 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이런 차이가 우리와 일본의 차이를 만들어 준것 같다. 공공 질서는 도덕성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얼마전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의 사건으로 기부금 모금 기관들의 도덕성과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떠오르게 되었다. 한푼 두푼 어려운 분들이 남을 생각하며 기부해준 후원금을

다른 곳에 유용한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느낀 그 공중 도덕을 지키는 저력을 우리도 해낼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좀 더 나은 내일이 기대 됩니다.